Diary

2021 07 11

2021. 7. 12. 02:48

23일 이후 어떻게 일기를 한편도 쓰지 않을 수 있지?

그래도 오늘 이렇게 책상앞에 앉아서 일기를 쓰기 위해 키보드를 두드려보자

 

그간 무슨 일이 있었냐면…

(아래로 각종 드라마 작품들의 스포일러가 이어집니다)

 

24일에는 일본 드라마 MIU404를 전부 다 봤다.

정말 좋은 드라마라고 생각했지만 MIU404보다는 세계관을 공유하는 언내추럴이 좀 더 취향이였는데,

swim님의 MIU404의 후기를 보니 더 좋아졌다.

 

https://m-aider.postype.com/post/9768423 

 

감상문 ― <언내추럴>과의 대조를 통해서, 가해자의 이야기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감상문을 쓸 생각은 없다. 나는 그런 걸 쓰는 교육을 받은 적도 없고 앞으로도 글재주 없는 오타쿠로 살 예정이니까. 다만 작품이 두고 있는 여러 가지 줄기 중 스스로 흥미롭게 생각하

m-aider.postype.com

좋아하는 글이니까 이렇게 링크도 남겨본다.

 

블로그에 글을 쓰는건 이런게 좋은 것 같다.

정확한 출저를 남기기 위해 굳이 찾는 점. 분명 미래에 도움이 되겠지. 

 

그 다음에 본 작품은 타입문 작품들

Fate/Zero ▶ Fate/stay night UBW ▶ Fate/stay night Heaven's Feel

 

일본 드라마부터 애니메이션까지 늘 함게 봐주시는 나리님 땡큐 땡큐

 

2021년에 추천할 작품이 아니라고들 하지만 진짜일까?

이미 페이트 제로랑 UBW는 다 봤지만 초심자인 나리님의 반응을 즐기기 위해 왓챠 파티로 같이봤다.

나라에 역병이 돌기전에 헤븐즈필은 2부까지 봤지만 3부는 못봤던지라 이번에 나리님과 함께 VOD로 봤는데…

 

눈물을 참을수가 없다. 세번을 울었다.

 

...

이런 멋진 이야기를 5000원에 VOD로 구매해서 소장해도 되는걸까?

DVD로 갖고싶어. 플레이어 없지만 블루레이도 좋아.

실물로 갖고싶다. 일주일 넘게 지났지만 지금도 갖고 싶은 마음은 변하지 않아.

 

페이트 제로, UBW, 공의경계 등등 좋아하는 작품들 정주행하는건 정말 행복한 일이다

백수인 상태로 행복하기만해서 마냥 즐거운건 아니지만. 

 

또 다른 일로 꼭! 이곳에 기록할건

 

닌텐도 스위치 명작중의 명작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을 시작했고 엔딩을 봤다.

 

좋은 이야기였다. 계속 좋은 이야기였다고만 하는데 아니 진짜다.

난 공주님의 그 미소를 보기위해… 하이랄 전역을 뛰어다닌거구나.

 

01

엔딩을 보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DLC를 샀다.

2022년에 속편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2021년 후반에 젤다에 빠진게 정말 다행이다.

남은 1년간, 다른 젤다 시리즈를 하며 속편을 기다려야지. 

 

그리고 동생이 전역을 했는데, 10년이 넘게 증오했던 동생이 군대에서 무슨 깨달음을 얻었는지 나에게 사과를 했다.

엄마를 통해 동생이 나에게 사과할거란걸 알고 있었지만, 정말 그 때 말을 지키려는 듯 먼저 말을 꺼내 사과한게 존경스럽기도하고 마음이 복잡했다. 어찌 됐던 가족이라고 동생이 사과해서 고마웠고 잘 지내보고 싶다.

 

정작 오늘 있었던 일은 얼마 안적었네. 간단하게 적자면 공의경계 5부 모순나선을 봤고

의자를 바꾸니까 허리가 아프지 않다. 이것이 40만원 의자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