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2021 09 18

2021. 9. 18. 22:28

 

또 일주일치 일기 밀렸죠.

 

취업하고나서 일주일은 정말 회사를 열심히 다녔다.

너무 좋은 회사에 들어간 것 같다.

 

입사하기 전만해도 이전 직장에서 했던 일들이 자꾸 생각나고, 그 곳 만한 직장이 없다 생각했는데 착각인거지.

과거 경험했던 일 덕분에 이 직장이 얼마나 소중하고 좋은곳인지 알 수 있다.

 

같이 입사한 동기분도 너무 좋은 분이시다. 어느정도 소통할거리가 있다는건 기쁜 일이지.

그 분이 오래오래 일하셨으면 좋겠다.

 

오늘은 직장에 입사하고 처음 맞는 휴일.

너무 편하게 푹 쉬었는데, 심지어 추석 황금연휴라 아직 나흘이나 더 쉴 수 있다.

이 나흘동안 운동하면서 열심히 보내려고했는데 낮을 낮잠으로 보냈다. 평소라면 정말 아쉬워했을텐데 지금은 어떤 것들을 해도 아쉽지도 않고 긍정적으로 보낼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다. 계속 좋다고만 말하네.

 

저녁에는 나리님과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봤다. 내가 이걸 처음 본게 21살쯤이니 5년만인 것 같다.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가는구나, 5년이나 지나면서 보는 관점도 달라져 신기했다. 좀 더 영화를 많이 이해할 수 있다는 느낌. 그 때는 단지 경험이 부족했다기보단 그냥 마츠코의 일생 자체를 이해 못했던걸지도.

 

소설이 원작으로 한국에도 정식발매 되었다고 하니 곧 읽어봐야지.

휴일에는 계속 일기를 써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