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2021 09 09

2021. 9. 9. 21:42

 

 

일기日記는 하루를 기록해서 일기라고 불리는데 나는 한달에 한번 기록한다.

월기라고 불러야할 판이다.

 

아무튼 좋은 소식이 있어서 이렇게 또 기록한다

3년의 백수생활을 청산하고 서울에 취직했다.

통근시간이 왕복 4시간이지만, 고등학교도 첫 직장도 이정도 다녔기에 크게 무섭진 않다.

 

정말 기쁘다! 3년간 백수생활을 하며 자존감도 많이 낮아졌고 부모님과의 관계도 소원해지고 아무튼 이제서야 집안에서 한 사람분의 몫을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자신감이 생긴다. 열심히 돈 모아서 독립할 것이다. 일기도 이번에야 말로 진짜 자주 써야지.

 

내일은 이사를 간다. 집 구조가 정말 구더기다. 2년만 살고 나가야지. 그 때 나는 독립하지 않을까?

 

출근은까지 나흘정도 남았기에 열심히 생활패턴을 바꿔야겠다. 신난다! 신나니까 두번 쓴다. 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