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2021 07 12

2021. 7. 13. 02:37

 

잠이 안오는 저녁이다.

오전 2시 31분 7월 13일의 새벽이 됐지만 12일의 일기를 쓴다.

 

세상을 저주할만큼 더운 날씨였다. 폭염주의보라고 했는데

심지어 습도도 높아 진짜 찜통안에 들어가 있는 기분이었다.

 

오늘은 별 다른 스케쥴도 없어서 친구에게 닌텐도 3DS 를 빌리러 갔는데,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을 하고나서 다른 젤다 시리즈도 하고싶었기 때문이다.

친구인 영주가 10년가까이 젤다를 좋아해줘서 감사할 따름이다.

 

 

나리님하고 영주에게 빌린 게임기들.

내 생에 이렇게 많은 게임들을 손에 쥐어본적이 없다.

늦은 취미활동을 위해 자신의 유년시절 한 부분들을 빌려준 두 사람에게 리스팩트.

 

하나, 하나 전부 끝내서 돌려드려야하는데 이놈의 손은 굼뜨기만 하다. 

 

게임팩들을 빌려오고 나서 엄마가 네가 이런거 할 시간이 어딨냐며 엄청 나무라셨는데 틀린 말이 없어서 또 방으로 들어가 도망쳤다. 도망치지마! 빨리 취업해! 스스로의 문제를 잘 알고있지만 아아아 당장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 괴롭기만 하다. 진짜 이번 여름 안에는 취업하고 싶다.